‘SOVAC 2026’은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생각을 넘어 행동으로, 문제를 넘어 해결로’라는 주제로 제3회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와 함께 열린다. 올해는 사회적 기업, 소셜벤처, 비영리조직 등 340여 파트너사들이 참석하고, 약 1만5000명의 관람객이 참여할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올해는 ‘지역과의 상생’이 주요 키워드로 다뤄진다. 지난해부터 SOVAC에 참여하고 있는 사회적 기업 멘토리의 권기효 대표는 “‘소셜밸류커넥트’와 같은 대규모 행사에서 지방의 문제를 해결하는 기업, 생태계를 알리는 것은 가치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 ‘지역 상생’ 핵심 키워드로 떠올라

올해 SOVAC에서 지역 이슈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는 건 실제로 수도권과 지방 사이의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상공회의소의 통계 분석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23년 10년간 수도권의 지역내총생산(GRDP)은 39% 늘어난 반면 비수도권은 20.1%에 그쳤다. 수도권이 비수도권 지역에 비해 2배에 가까운 성장률을 보인 것이다.

최태원 회장 역시 올해 신년사에서 지역 경제 이슈를 핵심 어젠다로 제시하며 “지역경제 활성화는 한국 경제의 재도약과 사회 문제 해결을 함께 도모할 수 있는 중요한 플랫폼”이라며 해법을 모색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사회적 기업들이 직접 만드는 SOVAC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사회적 기업들이 참여에서 그치지 않고 행사 준비 및 기획, 실행까지 행사 운영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 소셜벤처 연대모임인 임팩트얼라이언스, 임팩트 투자사인 엠와이소셜컴퍼니(MYSC), 임팩트스퀘어, 비영리 스타트업 지원체인 다음세대재단 등이 참여해 강의 및 토론 세션 준비와 네트워킹 프로그램 기획 등의 기획에 참여했다.

사회적 기업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소셜벤처, 비영리조직 등 신규 진입하는 기업들을 지원하는 ‘팝업 부스’도 올해 신설했다. 팝업 부스의 경우 기업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운영 방식을 대폭 간소화해 44개의 신규 조직이 참여한다.

SOVAC은 더 많은 사회적 가치 생태계 조직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SOVAC은 올해 8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임팩트 갤러리아 도쿄 2026’에 한국 대표로 참석해 미국, 호주,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등 다양한 글로벌 사회적 기업 및 투자사들과 네트워크를 다졌다. 이 연장선상에서 올해 행사에도 ‘SOVAC 글로벌 세션’을 마련해 한국과 일본 사회적 기업이 지속 가능한 지역을 만드는 요인들에 대해 논의한다.

지동섭 SK수펙스추구협회 SV위원장은 “SOVAC은 국내 사회적 가치 생태계를 대표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해 왔다”며 “앞으로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을 더 강화해 SOVAC이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는 열린 무대가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