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상 김만덕은 조선왕조실록에도 이름이 오른 여성 리더입니다. 부모를 잃고 힘겹게 살았지만, 혼자 힘으로 사업에 뛰어들어 부를 쌓았고, 이를 가난한 사람들과 나눈 삶의 가치가 실록에도 남게 된 거죠. 그가 처했던 상황, 문제의식 그리고 걸어왔던 길은 지금과도 통합니다. 유리천장은 아직도 튼튼하니까요. '오늘의 김만덕 이야기'를 매주 전합니다. <편집자말>
[이정환, 송해영 기자]
보도에 따르면 그가 전쟁 전에 했던 일은 야외용 벤치나 화분을 제작하는 소규모 가구업체를 운영하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도시 공용 공간을 설계하는 미래도 꿈꿨다고 합니다. 새로 뭔가를 만드는 일이었던 거죠.
그랬던 테레흐의 삶을 바꾼 것은 총알이 빗발치는 전쟁터에서 어머니와 함께 대피했던 경험이었다고 합니다. 어머니가 머물던 우크라이나 북부 부차시의 한 마을에 러시아군은 대규모 민간인 학살을 자행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테레흐는 콘크리트 대전차 방어벽 제작 사업에 뛰어들었고, 방산업체 파이어포인트로 들어가 우크라이나 주력 무기로 자리잡은 장거리 드론·미사일 개발을 주도했다고 합니다. <연합뉴스>는 "러시아의 침공이 없었다면 결코 무기 사업에 뛰어들지 않았을 것"이라고 테레흐의 말을 전했는데요.
WSJ 보도를 보면 테레흐가 한 일은 더 있었습니다. 그는 여성 직원 채용을 더 늘렸고, 앞서 회사에 존재하던 성별 임금 격차를 없앴으며, 주요 사업장에 어린이집 설치를 제안했다고 합니다.
전쟁은 그의 인생 행로를 완전히 바꿔놨지만, 또한 여성으로서 자신이 속한 일터에 큰 변화를 일으킨 것이죠. 더 인상적인 '뉴스'였습니다.
정 작가는 2011년 서울 생활을 정리하고 고향인 전남 구례로 삶의 터전을 옮겼습니다. 그래서인지, 인터뷰에서 특히 귀를 사로잡은 건 '한국인과 이주여성'을 어떻게 생각하게 됐는지 설명하는 부분이었는데요. 앞서 정 작가가 우리 사회의 '혐오 현상'에 안타까움을 표시해 더 그랬던 것 같습니다.
"제가 예전 서울 살 때, 이주 여성들이 결혼해서 들어왔거든요. 그런데, 그때 시골 분들이 그렇게 다 싫어하셨어요. '우리 집안이 망할 징조다', '이제 저 검은 것들이 와 가지고 우리 피를 버린다', 이런 식의 노골적인 표현들을 막 하셨었는데.
제가 2011년에 내려갔는데, 그때 내려갔더니 할매들이 모여 앉아 가지고 그런 말씀들을 하시는 거예요. '그 집 며느리 봐 봐' 그러면서, 어느 집 며느리를, 그렇게 일을 잘하고 야무지다고 막 그러면서, 그 시어머니가 자기 집에 복덩이 들어왔다고 난리가 났다는 거예요.
처음에는 이 분들이 외모도 다르고 말도 안 통하니까 답답하고, 그리고 외국 사람을 별로 본 적이 없으니까 되게 낯설고 이랬는데, 일하는 걸 보니까 똑같은 농부거든요. 그러니까 그냥 마음이 가고, 특히 열심히 하면 그렇게 예쁠 수밖에 없고 이런 거예요."
그러면서 정 작가는 "어느 채널을 봤더니 한 시어머니가 이주 여성 고향에 찾아갔는데, 다 쓰러져 가는 집을 보고 마음이 너무 아파 집을 사 주더라"라면서 "차별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그렇지 않은 분도 사실은 매우 많다"라고 말했습니다.
유튜브를 찾아봤습니다. 저는 2026년 5월 29일 올라 온 KBS <같이 삽시다>의 '캄보디아를 떠나 한국으로 시집 온 며느리에게 고마워 사돈에게 가게를 지어 준 시어머니'란 제목의 영상을 봤는데요. 영상에서 '엄마'는 다른 '엄마'의 손을 꼭 잡으면서 이렇게 말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해당 영상은 2010년 3월 9일에 방영된 것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정 작가 말대로 "차별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그렇지 않은 분도 사실 매우 많다"라는 사실이 16년 전 과거의 영상과 현재의 댓글을 통해 나타난 셈입니다. 정 작가는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선한 행위는 멀리 퍼지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고, 언(말)과 악행은 너무 빨리 퍼진다는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중략) 똑같은 사람들만 모여 사는 거 아니고, 우리는 달라도 살 수 있고, 정말 서로 잘 모르지만 뭐 하나만 보고도 살 수 있는 것 같아요."
[여성정치] 서미화 민주당 최고위원의 이 말 "제 정치의 최종 목표는..."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가 '마침내' 끝났습니다. 그 과정에서 서미화 의원은 이른바 '사이다 연설'로 많은 주목을 받았는데요. 그 결과 서 의원은 시각장애인 최초로 선출직 최고위원에 당선됐습니다.
지난 19일 서 의원은 제2차 부산 최고위원회 모두발언을 통해 "제가 집권 여당 지도부에서 목소리를 내는 오늘은 우리 사회의 가장 약한 이들이 꿈꿔왔던 변화의 시작"이라며 "차별과 배제를 뿌리 뽑고 가장 낮은 곳의 목소리를 민주당 중심에서 내달라는 당원 동지들의 엄중한 명령이다. 그 뜻을 무겁게 받들겠다"라는 소신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렇게도 말했죠.
이제 불법사이트를 개설하는 것만으로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수사기관이 불법사이트에 직접 접속해 성착취물을 삭제하고 증거를 수집하는 일도 추진됩니다. 지난 20일 성평등가족부와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경찰청은 '불법촬영물 등 유통사이트 심층분석을 통한 불법사이트 통합 대응 방안'을 발표했는데요.
성평등가족부는 "중앙디지털성범죄피해자 지원센터가 수집한 불법사이트 34,628개 중 6,638개가 접속 가능했으며, 그중 3,832개는 별도의 우회 없이 국내망에서도 접속이 가능했다"라며 "접속가능 사이트 중 한국 관련 카테고리가 있는 사이트는 1,316개로 확인됐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성평등가족부는 "불법촬영물 영상 중 일부는 이름, 직업, 거주지역, 연락처, SNS 계정 등 피해자를 특정할 수 있는 신상정보도 함께 게시되어 피해가 심각했다"라고 전했는데요. 또한 "2021년 이후 경찰에서 검거한 27건 126개 불법사이트 수사자료 분석 결과 불법사이트의 주 수익원은 배너 광고 수익으로, 약 304억 원에 달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원미경 성평등가족부 장관은 "피해자의 성착취물이 누군가의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되지 않도록 불법사이트 자체를 무력화하는데 모든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성평등가족부·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경찰청 등 관계부처는 ▲불법사이트 개설 행위를 정범으로 처벌하는 법 개정 검토 ▲불법사이트 특별수사팀 신설 ▲수사기관이 불법사이트에 직접 접속하여 수사 단서 수집 및 원본 데이터를 삭제할 수 있는 능동적 방어 제도 도입 검토 ▲불법 유통 사이트에 광고 게재 금지 ▲불법사이트 운영에 이용된 계좌 거래정지 추진 ▲미 연방거래위원회(FTC)에 한국인 피해 신고 접수를 위한 전달 체계 마련 ▲지속적으로 도메인을 바꿔 차단을 회피하는 '도메인셔틀링'에 대응하기 위한 AI기반 불법사이트 전 주기 대응 기술 개발 및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겠다고 전했습니다.
푸틴 떨게 한 34세 사장이 회사에 일으킨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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