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고찰 부여 무량사에서(정덕 주지스님) 지난 7월 31일 부여 장애인복지관의 직업훈련생과 이용 장애인 총 25명을 초청해 전통 산사 국가유산 프로그램인 '산사의 하루'를 진행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이번 행사는 평소 문화 체험의 기회가 적은 장애인들에게 산사의 고즈넉한 정취를 선물하고,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참여자들은 문화관광해설사의 안내에 따라 무량사 사찰 곳곳을 둘러보고 보물로 지정된 오층석탑을 관람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어진 체험 활동에서는 △오층석탑 문양 에코백 만들기 △전통 팔찌 만들기 △연꽃무늬 수막새 문양 체험 등 참여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정성스럽게 준비된 다식 체험과 함께 정갈한 사찰음식으로 점심 식사를 나누며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진정한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무량사의 장애인 초청 행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잊지 않고 복지관 이용자들을 다시 초청해 지속적인 관심과 온정을 이어가고 있다.

복지관 관계자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우리 이용자분들에게 잊지 못할 힐링의 시간을 선물해 주신 무량사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복지관은 지역사회의 다양한 기관 및 자원과 적극적으로 연계하여 협력 네트워크를 탄탄히 구축하고, 이를 통해 복지관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며 이용자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시원한 이불 덮고 꿀잠 주무세요"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시원한 나눔이 전해졌다.

사회복지법인 부여성심원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카카오같이가치 지정기탁사업'을 통해 마련한 후원금으로 일상돌봄서비스 및 가사간병방문지원사업 대상자 총 19명에게 냉감이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경제적 어려움과 건강상의 이유로 폭염에 취약한 대상자들이 보다 안전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마련됐으며, 냉방용품 구입 및 사용이 어려운 대상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냉감이불을 전달받은 한 대상자는 "올여름 더위가 걱정이었는데 시원한 이불을 선물 받아 큰 힘이 된다."며 "부여성심원의 관심과 응원에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기관 관계자는 "폭염은 취약계층에게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재난이 될 수 있다."며 "이번 냉감이불 지원이 대상자들의 건강한 여름나기에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다양한 민간자원을 연계하여 돌봄이 필요한 이웃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아빠가 차려줄게!" 특별한 요리수업에 실력 '쑥쑥'

(재)부여군지역공동체활성화재단(이사장 이동유 부군수)의 지원으로 규암누리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준공시설 활성화 프로그램 운영사업-아버지 요리교실'이 참여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으며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아버지 요리교실'은 부여군에 거주하는 중장년 아버지들을 대상으로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주 1회 운영된다. 특히 요리 재료비와 교육비가 모두 무료로 제공돼 경제적 부담 없이 누구나 즐겁게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프로그램은 단순히 정해진 요리를 배우는 방식에서 벗어나 참여자들이 평소 좋아하거나 직접 만들어 보고 싶었던 요리를 중심으로 구성해 실용성과 재미를 동시에 높였다. 참여자들은 강사의 설명에 따라 직접 재료를 손질하고 조리하면서 자연스럽게 요리 방법을 익히고, 완성된 음식을 함께 나누며 소통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특히 요리라는 공통 관심사를 통해 참여자들이 서로의 경험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는 등 단순한 요리 교육을 넘어 중장년 남성들의 사회적 교류와 활력 증진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한 참여자는 "평소 요리를 배워보고 싶었지만 혼자 시작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함께 배우니 재미도 있고 자신감도 생긴다"며 "내가 좋아하는 음식을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어 매주 화요일이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규암누리센터 관계자는 "아버지 요리교실이 참여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높은 만족도 속에서 운영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시설을 더욱 친근하게 이용하고, 서로 소통하며 지역공동체의 활력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요리는 어렵다'는 편견을 넘어 직접 만들고, 함께 나누고, 즐기는 시간.부여군 중장년 아버지들의 건강한 일상과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는 '아버지 요리교실'이 지역 주민들의 생활 속 소통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이화 명예기자>

화폐 비밀 풀고, 영화 속으로 '풍덩'

평소 익숙하게 사용하던 지폐와 동전 속에 숨겨진 비밀이 열리자 아이들의 눈동자가 반짝였다. 팝콘 향 가득한 영화관에서는 거대한 스크린 속 영웅의 움직임에 화려한 함성이 터져 나왔다.

한국조폐공사 제지본부가 지난 8월 13일 부여 지역 아동들에게 잊지 못할 여름방학의 추억을 선물했다. 지역사회 맞춤형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취약계층 아동 문화체험 행사'는 평소 다채로운 문화 활동을 접하기 어려웠던 아이들에게 정서적 활력과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부여 관내 아동복지시설 아동 23명과 인솔자 등 총 30여 명이 참가해 뜻깊은 하루를 보냈다. 대전 화폐박물관을 찾은 아이들은 흥미진진한 체험 부스를 넘나들며 화폐의 역사와 제작 과정을 오감으로 배웠다. 이어 관저동 영화관으로 이동해 최신 인기 영화를 관람하며 무더위를 잊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특히 한국조폐공사 제지본부 측은 이동 과정에서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아이들의 생활 공간에서부터 박물관, 식당, 영화관으로 이어지는 전용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점심 식사를 지원하는 등 세심한 배려로 아이들이 오롯이 체험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한국조폐공사 제지본부 관계자는 아이들의 환한 웃음과 호기심 어린 눈빛에서 큰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 아동들이 건강하고 밝게 성장할 수 있도록 체감형 나눔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단순한 일회성 지원을 넘어 아이들의 꿈과 감성을 넓혀준 이번 문화체험은, 지역 공공기관이 앞장서 실천한 따뜻한 상생과 돌봄의 모범 사례가 되고 있다.

<최이화 명예기자>

어르신이 존중받는 세상 다함께 만들어요… 부여 오일장서 노인인권 캠페인

부여군노인종합복지관(관장 원종찬) 청솔 봉사동아리는 지난 7월 31일 부여 오일장에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노인학대 예방 및 노인인권·권익증진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노인학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노인의 인권 보호와 권익증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청솔 봉사동아리 회원들은 오일장을 찾은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노인학대 예방 문구가 담긴 피켓을 들고 거리 홍보를 진행했으며, 노인인권과 권익증진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어 노인학대 신고 방법과 예방 수칙 등이 담긴 홍보 팸플릿과 홍보물품(물티슈)을 배부하며 관련 정보를 안내했으며, 시장을 찾은 주민들도 캠페인에 적극 참여해 노인 인권 보호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청솔 봉사동아리 회원들은 "노인학대는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예방해야 할 사회문제"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노인의 권익을 보호하고 인권 존중 문화를 확산하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부여군노인종합복지관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노인 인권 증진과 안전한 지역사회 조성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과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박현숙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