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팀 동료 훌리안 알바레스가 결국 바르셀로나 이적 꿈을 이루지 못하고 잔류할 듯하다.
스페인 마르카는 26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격분하며 '훌리안 사건의 유일한 피해자는 우리다'라고 주장"이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구단 관계자는 "선수가 피해자인 것처럼 묘사되고 있지만 훌리안 사건의 진정한 피해자는 우리"라며 불만을 숨기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틀레티코가 문제 삼는 건 단순히 알바레스가 이적을 원한다는 사실만이 아니리 수개월 동안 이어진 이적설로 인해 구단이 경제적, 사회적인 손해를 입었다는 것이다.
특히 아틀레티코는 바르셀로나와 훌리안 알바레스 측의 움직임에 상당한 불쾌감을 드러내고 있다.
구단 측에서는 "수많은 거짓과 반쪽짜리 진실로 만들어진 캠페인이 이어졌고, 그 대가를 치르는 것은 아틀레티코뿐"이라는 강경한 반응까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바르셀로나 이적설에 대한 아틀레티코의 입장은 사실상 협상 거부다.
구단 관계자는 "바르셀로나에 알바레스를 팔 가능성은 0%다"라고 못을 박았다.
아틀레티코는 이번 사안을 두고 "돈의 문제가 아니라 존엄성의 문제"라며 상당한 불쾌감을 드러내고 있다.
때문에 아틀레티코의 입장이 바뀔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
아틀레티코와 알바레스의 계약은 2030년까지다. 계약상 바이아웃 금액은 무려 5억 유로(약 8075억원)로 전해졌다.
정상적인 협상을 통해 알바레스를 데려가는 길이 막힌 상황에서 바르셀로나가 알바레스와 계약하기 위해서는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하는 수밖에 없다.
그러나 액수를 보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현재 알바레스의 마음은 여전히 바르셀로나를 향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알바레스는 2026 북중미 월드컵 기간 자신의 미래를 묻는 질문에 "숨길 수 없다. 이적이 최선의 선택이고 내 꿈을 이루고 싶다"며 이적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최근에는 SNS에서 또 한 번 논란이 일었다. 알바레스가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있는 합성 영상에 직접 '좋아요'를 누른 사실이 알려졌다.
영상에는 알바레스가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은 합성 이미지와 그의 상징인 스파이더맨 세리머니까지 등장했다.
최근 있었던 비야레알과의 홈경기에서도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알바레스의 이름이 소개되는 순간부터 야유가 터졌고, 몸을 풀기 위해 나왔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후반 20분 교체 투입될 때도 엄청난 야유가 쏟아졌다.
일부 팬들은 경기 도중 알바레스가 공을 잡을 때마다 불만을 드러냈고, 경기가 끝난 뒤에도 팬들은 인사 없이 라커룸으로 향하는 알바레스를 향해 유니폼을 던지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알바레스는 이날 팀 훈련에 불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단에서 밝힌 이유는 '질병' 때문이다. 비야레알전 이후 몸 상태가 좋지 않았고, 마하다혼다에서 진행된 훈련에 참가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스페인 현지에서는 알바레스가 이적을 위해 행동에 나선 것이란 시선도 있다.
아직 이적시장이 끝나기까지 시간이 남아있긴 하지만 유리한 쪽은 구단이다.
아틀레티코가 바르셀로나만큼은 강력하게 거부하고 있는 상황에서 알바레스가 아무리 훈련에 불참한다 하더라도 구단이 입장을 바꿀 가능성은 낮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계약 기간이 4년이나 남은 주전 공격수를 보내줄리 만무하다. 그렇다고 바르셀로나가 8000억원이 넘는 바이아웃을 지불하는 것도 비현실적이다.
결국 알바레스가 굴복하고 아틀레티코에서 뛸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알바레스 바르사 이적? 0%!…아니면 8000억 내든가"→ATM, 라이벌 구단 러브콜에 격분 "절대 못 보내" 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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